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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트래블리더 기사

[경북 경주] 바다내음을 한껏 즐기는 경주 파도소리길




경주 여행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파도소리길을 방문하였다.

코스 시작부터 끝까지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함께 걸을 수 있는 파도소리 길은 경주 양남면 읍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읍천항부터 하서항까지 약 2km로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르는 해파랑길 중 하나의 코스이다.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펼쳐지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동해안의 많은 길들 중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걷는 내내 용암과 바다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파도소리길은

2012년 6월13일 이전까지는 군사시설에 묻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부채꼴, 주름치마, 꽃봉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들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바닷가 풍경에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 세월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 낸 지층




△ 흐린 날과 거센 바람이 만들어낸 파도소리길 풍경



△ 걷다가 멈춰서 파도가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어도 좋아요.




△ 동해안을 따라 구불구불 걷다보면



△ 독특한 형태의 주상절리들을 만날 수 있다.




△ 절벽 위 정자에서 사색의 시간은 어떠신가요?



파도소리길을 걷다보면 읍천항이 나온다.

비릿한 항구의 냄새가 어촌마을에 도착했음을 알리는데,

어디선가 봤음직한 정겨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 마을 초입에서 만난, 손에 손잡고 말려지는 오징어들



침체된 마을을 살리기 위한 '읍천항갤러리 프로젝트'를 통해 

벽화공모전을 열어 시멘트 마을을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바꾸었다고 한다.

보기 좋게 가꾼 미관은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여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하니

파도소리길을 걷는 사람들도 흥겨울 수 밖에 없다.




△ 읍천마을의 상징 읍천갤러리호




△ 읍천항의 모습




△ 읍천마을 곳곳에는 위트있는 벽화가 가득하다.




△ 담벼락에 그려진 봄




△ 파란 대문과 지붕 그리고 벽화의 조화가 인상깊다.




비내리는 흐린 날 걷기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파도소리길이었기에

다음 경주여행에는 한 번 더 여유롭게 걷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파도와 용암과 바람이 만들어낸 절경이 있는 동해안의 풍경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멋진 길-

천년 고도 경주에서 만난 또 다른 경주의 아름다움이었다. 





~주상절리파도소리길 (도보여행코스)~


주소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405-7번지


참고 사이트

경주문화관광 파도소리길 페이지 (클릭)

경주문화관광 블로그 파도소리길 포스팅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