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지금 BGM

언니네이발관 - 산들산들





요즘 자꾸 2012년을 회상한다.

내가 가장 자유로웠던 시절이었다.


혼자 여행하면서 무한반복해도 질리지 않는

꼭 '혼자' 여행을 할 때 듣고는 하는 사랑하는 노래. 

내인생 비쥐엠임.


덥다못해 어질어질한 태국 길거리에서,

술마시고 놀다가 허무하게 숙소로 가는길에서,

비엔티엔가는 슬리핑버스 안 좁은 방바닥에서,

등등등


이 곡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홀로 다닐 수 있다. 홀로 다녔다.

심지어 라오스로 가는 중 만난 아일랜드애도 이노래에 반했었쥐

이어폰을 나눠끼며 ㅋㅋㅋㅋ 헤헤 아련하다


아무튼 사랑해요 언니네이발관












산들산들


그렇게 사라져 가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
잊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순간도 희미해져 갔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건 세상 어디에도 없었지
하지마 잊을 수 없는게 어딘가 남아 있을거야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누구가의 별이 되기엔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도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피할 수 없어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멈출 수 없는 그런 나의 길

다가올 시간 속의 너는 나를 잊은 채로 살겠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게 조금은 남아있을 거야
새로운 세상으로 가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맘처럼 쉽진 않겠지만 꼭 한번 떠나보고 싶어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많은 세월 살아왓지만
아직도 부족하지 그래서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두렵지 않아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웃음 지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싶네
그게 나의 길 


'감상. > 지금 BGM '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Verve- Bitter Sweet Symphony  (1) 2015.01.31
Aerosmith - I Don't Want to Miss a Thing  (0) 2015.01.30
10CM - 아프리카 청춘이다  (0) 2015.01.28
Charli XCX - Breaking Up  (0) 2015.01.16
Florence ane The Machine - Shake It Out  (0) 2015.01.15